|
|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큰 부상은 아닌데 날짜가 미뤄진다."
KIA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이의리가 돌아오면서 6선발까지도 가능하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올러가 빠지면서 KIA는 꽤 난감해졌다. 전반기 마지막날 좌완 윤영철마저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이탈하면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했기 때문. 올러까지 7월 안에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순식간에 선발 로테이션 2자리에 구멍이 났다.
|
|
이 감독은 "이제 조금 좋아졌다고 한다. 70~80% 정도로 캐치볼을 시작했다.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그 날짜가 된다. 초반에 묵직한 게 염증이 있으니까 신경이 쓰였던 것 같다. 지금은 신경 쓰이는 게 없으니까. 차근차근 투구 수를 올리면서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우려를 잠재웠다.
KIA는 1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NC와 이번 주말 3경기에는 네일-이의리-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김도현은 22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준비를 한다. 올러의 대체 선발투수는 김건국이 맡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만약에 내일(18일)도 비로 취소된다면, 네일과 (이)의리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 2번 던지는 것을 (김)도현이가 던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변화를 줬다. LG랑 롯데를 만나게 돼서 그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 내일 비가 오면 (양)현종이는 다음 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