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SG 랜더스가 후반기 시작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허벅지를 다쳤다.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대퇴직근 미세손상이다. SSG 관계자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불편감이 발생했다. 11일에 검사를 받았다. 회복을 위해 엔트리를 말소했다. 25일에 재검사 후 재활 및 복귀 일정을 계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작은 통증을 계속 참으면서 뛰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숭용 감독은 "광주 원정(7월1일~3일)을 갔을 때 잘 못 움직이는 것 같았다. 많이 안 좋느냐고 물어봤다. 괜찮다고 하길래 트레이닝 파트에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했었다. 이제와서 보면 그런 몸을 가지고 한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력이 굉장히 좋은 친구"라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성한이 빠지면서 리드오프 고민도 커졌다.
|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당분간 안상현이 중용될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도 3루에서 풀로 뛸 상황이 아니다. 안상현을 유격수와 3루에서 활용하겠다. 2루에는 석정우가 나가는데 내야를 최대한 좀 돌려서 잘 운영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