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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타율 1위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더 강해질 기회다. 지난해 롯데 타선의 중추였던 '윤고나황손' 완전체 완성이 머지 않았다.
이로써 '윤고나황손' 완전체가 임박했다. 지난해 롯데 타선의 리빌딩을 책임졌던 5인방이다. 5명 공히 3할을 넘나드는 타율에 전체적으로 빠른 발과 장타 잠재력까지 겸비한 선수들이다. 막내 윤동희(22)부터 중견 손호영(31)까지 연차와 나이대는 다양하지만, 끈끈한 절친 케미까지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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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은 5월까지 3할이 넘는 타율을 앞세워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주포지션인 2루 외에 1루수까지 소화하며 넓은 활용도를 보여줬다. 데뷔 7년만의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지난 2일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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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올시즌 부상과 부진, 수비 불안까지 한꺼번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8홈런을 쏘아올린 장타력은 간데 없고, 타율 2할5푼3리 OPS 0.613으로 부진하다. 병살타 9개, 실책 10개라는 숫자는 안타까울 정도다. 6월 16일 끝내 손가락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앞서 전반기 막판 팔 근육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걸렀던 감보아 역시 올스타휴식기 도중 가진 라이브피칭에서 '이상없음' 판단을 내리고 후반기 첫 선발로 나선다. 이날 LG 트윈스와의 '엘롯라시코'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양팀 선발투수는 변함없이 감보아-손주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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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극악의 부진을 겪은 박세웅에 대해서는 "전반기에만 9승이나 했는데 왜 못한 것처럼 그러냐"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올스타전 때 '바꿔야하나' 하길래 "그냥 두라는 얘기도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세웅에 대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생각이다. 초반에 너무 잘해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 이미 9승을 했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던지길 바란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