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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많은 비로 취소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18일 취재진과 만나 "어제(17일) 집에 가는 길에 무서웠다. 집이 경기장 바로 앞인데 1시간이 걸렸다. 여기로 가도 물이 있고, 저기로 가도 물이 있어서 돌아서 갔다. 비가 너무 많이 왔어서 비가 또 오면 걱정이긴 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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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경기를 개시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웠다. 전날 광주 지역 비 피해가 워낙 심각했던 탓이다. 경기 도중 폭우가 내릴 경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귀갓길이 막히는 것도 고려해야 했다. 경기 중 응원전을 펼치기 어려운 분위기이기도 했다. 비가 쏟아지자마자 빠르게 결단을 내린 배경이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