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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G 앞선 1위' 그러나 축배는 멀었다…"전반기 1위? 수치일 뿐"

기사입력 2025-07-18 19:15


'4.5G 앞선 1위' 그러나 축배는 멀었다…"전반기 1위? 수치일 뿐"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한화전.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1/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한화 이글스는 전반기는 52승2무33패로 마쳤다. 2위 LG 트윈스(48승2무38패)에 4.5경기 앞선 1위. 6년 연속 가을야구가 무산됐던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꿈꿀 수 있게 됐다.

1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한화는 18일부터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수들이 잘 돼있다고 생각한다. 비가 뜻하지 않게 내리기도 했지만, 몸을 만드는 건 프로 선수의 책임이 잘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5경기 차로 앞선 1위지만, 김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반기 1위라는 건 전반기 수치다. 정말 중요한 건 후반기 끝날 무렵에 결정이 된다. 7,8월은 어느 팀에든 중요한 시기"라며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오늘 경기가 끝나면 내일 경기를 생각하고, 이렇게 한 경기 한 경기 쪼개서 집중을 해야 한다. 그렇게 선수들과 같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4.5G 앞선 1위' 그러나 축배는 멀었다…"전반기 1위? 수치일 뿐"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 한화가 6대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김경문 감독과 안치홍의 모습.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17/
돌아올 전력도 있다.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안치홍이다. 안치홍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1할5푼5리 1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423에 그쳤다. 시즌 초반부터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 컨디션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컨디션을 올린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김 감독은 급하게 콜업을 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완전한 몸 상태를 기다린다는 상태다. 김 감독은 "(돌아올 전력은) 안치홍인데 치는 거나 경기 나가는 걸 충분히 기다렸다가 완전히 됐을 때 올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일달 하주석을 2루수로 기용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전력을 최대치로 활용하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지명타자)-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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