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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락가락하는 빗줄기, 시시각각 바뀌는 일기예보도 야구 팬심을 가로막을 순 없었다.
현장을 찾은 야구팬들을 위해서일까. LG 트윈스 박동원이 후반기 첫 홈런포까지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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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동희의 복귀에 대해 "타격감이 썩 좋진 않지만, 그래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큰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세웅에 대해서는 "전반기 9승이니까, 앞으로는 편안하게 마음먹고 던지길 바란다"면서 "다음주, 23일 후반기 첫 등판 예정이다. 쉬는 시간이 길긴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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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박동원이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주헌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