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동희의 복귀에 대해 "타격감이 썩 좋진 않지만, 그래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큰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세웅에 대해서는 "전반기 9승이니까, 앞으로는 편안하게 마음먹고 던지길 바란다"면서 "다음주, 23일 후반기 첫 등판 예정이다. 쉬는 시간이 길긴 하다"고 덧붙였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LG전.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9/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데 이어 2사 3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손주영 상대 19이닝 연속 무득점을 4경기째에 비로소 깨뜨렸다.
LG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박동원이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주헌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