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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끝까지 가자, 혜성' LAD 슈퍼유틸리티 김혜성, 밀워키전 2G 연속 선발 2루수 출격

기사입력 2025-07-20 08:34


'오늘은 끝까지 가자, 혜성' LAD 슈퍼유틸리티 김혜성, 밀워키전 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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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끝까지 가자, 혜성' LAD 슈퍼유틸리티 김혜성, 밀워키전 2G…
LA다저스 SNS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오늘은 끝까지 가자!'

최근 다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LA다저스 '슈퍼 유틸리티맨' 김혜성이 후반기 시작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내 입지가 점점 굳건해지는 분위기다.

김혜성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배치됐다. 전날 밀워키전에 이은 2연속 8번타자 2루수다.

전날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산발 3안타의 빈공에 시달린 끝에 0대2로 영봉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팀타율 1위를 자랑하던 타선이 밀워키 선발 퀸 프리스터와 계투진에 꽁꽁 묶여버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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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도 김혜성은 안타를 1개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전후해 타격감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분위기다. 김혜성은 최근 5경기에서 0.462(13타수 6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도 이런 점을 이유로 김혜성을 2경기 연속 선발 투입한 것이다.

전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3루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은 에밋 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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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이런 형태의 선발 라인업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주전 3루수 맥스 먼시의 부상 때문에 에드먼이 3루를 커버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2루는 김혜성의 몫이다. 현재 다저스에서 김혜성보다 안정감 있는 2루 수비를 보여주며 동시에 알찬 타격 솜씨를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확실한 신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상황에서 8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 때 대타 에스테우리 루이스로 교체된 바 있다. 상대 투수가 좌완 불펜 자레드 케닉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이스 역시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로버츠 감독의 대타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밀워키 선발은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11승(4패)에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이 상대 에이스와의 승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주목된다. 페랄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슈퍼 유틸리티맨에서 주전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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