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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KBO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에릭 라우어. 메이저리그 복귀 후 오히려 더 좋은 페이스다.
라우어는 6이닝을 책임지면서 2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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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BO리그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에는 못미쳤다. 라우어는 정규 시즌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통합 우승의 일원으로 KIA에서 우승 반지를 꼈다. 라우어는 한국시리즈 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팀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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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4월말 빅리그에 콜업된 라우어는 시즌 초반 롱릴리프, 대체 선발로 활약하다가 최근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회를 얻으면서 팀내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한 라우어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다시 6이닝 2실점 호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벌써 5승. 자신의 빅리그 통산 4번째 승리(39패)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