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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돈 더 받자고 에이전트를 교체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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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에이전트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여기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었다. 제가 FA 계약 때문에 에이전트를 교체한 게 아니다. 기존 에이전트와 계약이 끝났는데, 어디와 계약을 해야하나 생각을 하다가 저는 언젠가 선수 생활이 끝나면 꼭 미국에 연수를 가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크다. 다음 에이전트는 나의 훗날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봤다. 지금 계약한 곳이 내가 미국을 가더라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계약한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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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매년 스프링캠프때마다 거의 모든 스포츠 방송사 PD님들의 명함을 다 받고 있다"고 웃으면서 "제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현장 지도자의 길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다. 지도자의 꿈이 굉장히 크다. 제가 어찌 될지 모르니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라운드에서 계속 선수들과 같이 땀 흘리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분명히 있다"고 단호하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역 은퇴 시기에 대해 "아직 그런 생각(언제까지 뛰겠다)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