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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악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했던 팀이기에 기대치가 컸던 것도 사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부진 등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겹치면서 전반기 전개는 기대와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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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후반기 출발이 좋다. 삼성은 후반기 첫 키움과의 홈 4연전 중 3경기 우천 순연 후, 마지막날 진행된 경기에서 키움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15대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졌다면 치명상을 입었겠지만, 7개의 홈런을 터뜨린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주중 SSG와의 3연전 중 첫날도 선발 원태인이 흔들리며 내줄 뻔한 경기 분위기를 7대5로 뒤집으면서 연승으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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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에 성공한 삼성은 어느새 5위 KT를 0.5경기 차로 뒤쫓고, 4위 KIA와도 2경기 차에 불과하다. 다시 치고 올라설 힘이 생겼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