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첫 한 경기 4안타+시즌 타율 3할대 진입 초읽기'
배지환이 한 경기에 4개의 안타를 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徨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두 차례 '4안타 경기'를 기록했던 배지환은 올해 네 차례 '3안타 경기'를 했지만, 네 번째 안타는 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4안타 경기를 하며 팀 승리의 당당한 주역이 됐다. 인디애나폴리스는 배지환의 활약을 앞세워 7대1로 대승을 거뒀다.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홈페이지 게임데이가 뽑은 '톱 퍼포머스(수훈선수)' 3인 가운데 가장 앞에 자리했다.
|
타구 각도만 좀 높았으면 홈런도 기대할 만큼 제대로 맞은 타구였다. 타구 각도가 10도에 불과해 내야를 살짝 넘어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1루에 나간 배지환은 후속타자 닉 솔란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 당하고 말았다.
이어 3회말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싱커가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제대로 잡아당겨 쳤다. 타구 속도는 이번에도 100마일 이상 나왔다. 103.2마일의 하드히트(정타)였다. 이번에도 타구 비행 각도가 9도라 멀리는 가지 못했다. 좌익수 앞 직선타로 멀티히트를 손쉽게 달성했다.
하필 이번에도 솔란케가 내야 땅볼을 치면서 배지환은 2루에서 아웃당했다.
|
배지환의 네 번째 안타는 8회말에 나왔다. 1사 1, 2루에서 2루수 옆으로 빠져 외야 깊은 곳으로 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배지환의 시즌 10번째 2루타였다.
|
배지환은 세 번째 콜업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맹타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