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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안현민 18호포 또 폭발, '대반전' 패트릭 땜빵 초대박...KT, NC 대파하고 2연승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7-23 21:26


'무섭다' 안현민 18호포 또 폭발, '대반전' 패트릭 땜빵 초대박...…
사진제공=KT 위즈

[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안현민 2경기 연속포, 패트릭 호투의 결과는 달콤한 연승.

KT 위즈가 창원 원정에서 2연승을 달렸다. 이틀 연속 방망이가 시원하게 터지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KT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대2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모두 지며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창원을 찾은 KT는 2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반대로 갈 길 바쁜 NC는 치명적 3연패.

이날 경기 관건은 KT 선발 패트릭이었다. KT는 이날 오원석 등판 예정일이었다. 하지만 오원석이 개인 운동 중 허리를 삐끗해 등판이 불가했다. 패트릭은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후반기에 맞춰 합류했는데, 당초 불펜으로 3~4경기에서 던지며 투구수를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펜 한 경기 등판 후, 오원석 대체로 긴급하게 선발 등판을 할 수밖에 없었다. 투구수는 최대 50개. 패트릭이 KBO리그 첫 선발 데뷔전에서 초반 경기를 끌어주면 KT가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고, 반대로 NC가 투구수를 늘리며 조기 강판을 시키면 NC가 유리할 수 있는 싸움이었다.


'무섭다' 안현민 18호포 또 폭발, '대반전' 패트릭 땜빵 초대박...…
사진제공=KT 위즈
일단 패트릭 카드는 대성공.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구속은 153km. 직구, 투심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구위가 매우 위력적이라는 스카우팅 리포트였는데, 그 평가처럼 강하고 빠른 공을 던졌다.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타자들도 패트릭을 지원사격했다. 1회부터 2점을 내며 패트릭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 선두 김민혁이 NC 선발 로건으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허경민과 안현민이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4번 이정훈이 내야 안타를 친게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KT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NC는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KT의 1, 3루 상황 이중 도루 작전에서 미스가 나며 1루주자 강백호가 협살에 걸렸는데, 1루수 서호철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허무하게 추가점을 줬다.


'무섭다' 안현민 18호포 또 폭발, '대반전' 패트릭 땜빵 초대박...…
사진제공=KT 위즈
NC도 2회 김휘집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KT가 3회초 사실상 경기를 끝내버렸다. 타자 일순하며 대거 5득점 한 것. 로건의 제구가 흔들리며 김민혁과 허경민에 볼넷과 사구를 허용했다. 안현민이 좀처럼 보기 힘든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이정훈과 강백호가 다시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밀어내기 득점. 완전히 흔들린 로건은 오윤석에게 2타점 안타, 그?l고 조대현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기세를 올린 KT는 두 타석 연속 삼진 굴욕(?)을 당한 안현민이 4회 희생 플라이 타점을 만들어내 경기 중반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안현민은 7회 선두로 나와 상대 투수 조민석으로부터 대승을 자축하는 대형 홈런포를 때려냈다. 비거리 125m. 시즌 18호. 그리고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NC는 5회 김주원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이미 승기는 KT에 기운 후였다. 양팀은 무더운 날씨, 경기 중반부터 선수들을 교체하며 24일 마지막 일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무섭다' 안현민 18호포 또 폭발, '대반전' 패트릭 땜빵 초대박...…
사진제공=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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