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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이스 3년 만에 10승+돌아온 고승민 '결승타'…롯데, 3위 지켰다! 키움 잡고 2연패 탈출 [고척 리뷰]

기사입력 2025-07-23 21:42


안경에이스 3년 만에 10승+돌아온 고승민 '결승타'…롯데, 3위 지켰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박세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안경에이스 3년 만에 10승+돌아온 고승민 '결승타'…롯데, 3위 지켰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5회 2사 1, 2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는 고승민.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경 에이스'의 귀환과 함께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전날(22일) 키움에 패배했던 3위 롯데는 설욕에 성공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49승3무42패. 최하위 키움은 시즌 63패(3무 28승) 째를 당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호투를 펼쳤다. 7이닝을 6안타 사구 1개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은 5이닝 7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패(6승) 째를 당했다.


안경에이스 3년 만에 10승+돌아온 고승민 '결승타'…롯데, 3위 지켰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롯데 박세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안경에이스 3년 만에 10승+돌아온 고승민 '결승타'…롯데, 3위 지켰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3회 실점 위기를 넘긴 키움 선발 하영민.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원성준(우익수)-김건희(포수)-권혁빈(2루수)-어준서(유격수)가 선발로 나왔다.

4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의 무실점 피칭이 이어졌던 가운데 5회초 롯데가 먼저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포일로 2루를 밟았다. 박승욱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한태양의 삼진과 황성빈의 땅볼로 2사 1,2루가 됐다. 찬물이 끼얹어졌지만, 이날 1군에 복귀한 고승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윤동희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2타점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안경에이스 3년 만에 10승+돌아온 고승민 '결승타'…롯데, 3위 지켰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5회 2사 만루. 2타점 적시 2루타 날린 롯데 레이예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롯데는 7회초 2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윤동희의 몸 맞는 공,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키움도 7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카디네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오선진의 2루타가 이어졌다. 오선진은 6회초 수비 때 대수비로 출전하면서 개인통산 1200출전을 달성했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9회말에도 선두타자 카디네스가 안타를 쳤고, 이용규의 타석에서 나온 안타와 실책으로 1,3루가 됐다. 그러나 김건희 오선진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주성원까지 물러나면서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8회말 최준용, 9회말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최준용은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김원중은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키움은 하영민에 이어 김선기(2이닝 1실점)-박윤성(1이닝 무실점)-김연주(1이닝 무실점)가 등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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