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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승민이 롯데 자이언츠의 구세주로 돌아왔다.
첫날 결승타 포함 4출루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전날 경기에서도 1회 선제 솔로포에 이어 적시타까지 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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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팀타율 부동의 1위 팀이지만, 팀 OPS(출루율+장타율)에서는 4위로 다소 처지는 모습. 팀 홈런 꼴찌도 아쉬운 대목.
안현민 같은 괴물이 나타나길 바라긴 어렵지만, 레이예스-전준우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쏠려왔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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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주 복귀한 윤동희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고, 고승민과 손호영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롯데는 타선에 여유를 찾게 됐다.
키움전을 통해 감보아가 건재를 과시했고, 박세웅이 반전의 호투를 보여준 점도 긍정적이다.
롯데는 키움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통해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다. 이번엔 다시 5위 KIA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