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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에르난데스가 3이닝 만에 조기 강판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매 이닝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냈다. 투구수가 늘어나며 수비 시간도 길어졌다.
에르난데스는 1회말 3점을 빼앗겼다.
무사 2, 3루에서 양의지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오명진이 태그업 득점하기에 충분했다.
에르난데스는 김재환에게 볼넷을 주고 박준순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3점째를 잃었다.
김민석을 1루 땅볼,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아 간신히 1회를 마쳤다. 1회에 이미 투구수가 32개였다.
에르난데스는 이후 실점하지 않았을 뿐 힘겨운 투구내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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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3회에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준순을 삼구삼진으로 잡은 것은 좋았다. 김민석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사 후 양석환에게 또 볼넷을 줬다. 이유찬과 6구 승부 끝에 또 볼넷. 2사 1, 2루에서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LG는 4회말 이지강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에르난데스는 패스트볼 51개 커브 19개 커터 9개 체인지업 4개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가 45개, 볼이 38개였다. 패스트볼 최고 154km를 나타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