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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투수들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최고 레벨의 일부 선수다. 지난주 우완 '파이어볼러' 후지나미 신타로(31)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유니폼을 입은데 이어, 또 한 명이 일본으로 돌아온다. 일본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사이드암 아오야기 고요(32)가 미국에서 한 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복귀를 결정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아오야기와 입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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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해 4경기를 던지고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도 고전했다. 트리플A 19경기에 출전해 1패-평균자책점 7.45를 기록했다. 더블A에서도 부진이 이어져 지난 23일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마이너리그에서 총 23경기에 나가 1승3패- 평균자책점 7.22.
올 시즌 야쿠르트는 최악으로 간다. 전반기에 28승5무50패, 승률 0.359. 센트럴리그 꼴찌고, 양 리그 최저 승률을 찍었다. 4번 타자 무라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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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리하라 고헤이(33)가 2023년, 우와사와 나오유키(31)가 올해 메이저리그를 살짝 경험하고 일본으로 복귀했다. 둘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시작해 미국을 거쳐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아리하라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21~2022년 15경기, 우와사와는 2024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경기에 등판했다.
우와사와는 니혼햄 구단 배려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행이 가능했다. 1년 만에 돌아오면서 소프트뱅크를 선택해 배신자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미국에서 실패하고 돌아와도 선수 입장에선 크게 밑질 게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3승'을 거둔 아리하라는 소프트뱅크와 '3년-15억엔'에 계약했다. 그는 지난해 5년 만에 다승 1위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를 던진 우와사와도 좋은 대우를 받았다. '4년-12억엔'에 사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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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