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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레이드설 휘말린 SF 이정후 3일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 뉴욕 메츠전 7번 중견수

기사입력 2025-07-26 08:46


[속보] 트레이드설 휘말린 SF 이정후 3일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 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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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는 홈팬들의 민심마저 흉흉해졌다. 이정후는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후반기 들어 다시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진 이정후가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의 기대감과 샌프란시스코 홈팬들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줘야 하는 순간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난 뒤 2연승 중이다. 23일과 24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연속으로 9점씩 뽑아내 모두 승리했다. 이 기세를 홈으로 이어와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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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팀의 연승 과정에 별로 기여하지 못했다. 23일 애틀랜타전에는 1번 중견수로 나왔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결국 24일 경기에서는 아예 선발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정후가 후반기 5경기에서 타율 0.190(21타수 4안타)의 부진에 빠지자 밥 멜빈 감독이 출전 제외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다. 마침 25일이 이동일이라 이정후는 결과적으로 이틀간 푹 쉬며 떨어진 타격감과 자신감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휴식은 슬럼프 탈출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홈으로 돌아간 멜빈 감독은 3연승 도전 경기에 다시 이정후를 호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츠(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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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의 10승 도전 경기다. 웹은 9승7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12일 LA다저스 전에서 9승째를 수확한 뒤 올스타 브레이크가 겹치며 2주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20일 토론토 전에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메츠는 우완 클레이 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해 8승5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홈스는 2021시즌 중 뉴욕 양키스로 옮긴 뒤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마무리 투수로 올스타전에도 두 번이나 나섰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로 이적한 뒤 색다른 변신을 했다. 불펜투수로만 뛰었던 홈스는 빅리그 8년차인 올해 메츠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변신했다.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변신이다. 이미 개인 시즌 최다승 타이(8승)기록을 찍으며 커리어 시즌 최다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정후가 홈스와의 첫 대결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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