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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볍게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다. 연속 7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는 반가운 장타였다.
26일 홈 메츠전에 7번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앞선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하며 7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1-6으로 뒤지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침묵을 깼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메츠 두 번째 투수 후아스카 브라조반을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바깥쪽 싱킹 패스트볼(99.2마일)을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렸다. 지난 21일 토론토전 이후 5일만에 터진 시즌 21호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케이시 슈미츠가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만든 절호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