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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둘 다 전성기때 맞붙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죠."
메이저리그 통산 10년간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2023시즌을 끝으로 도전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한화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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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이재원은 "좀 빨리 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늦은 것 같다. 전성기때 했으면, 제가 광현이 볼을 받으면서 현진이 볼을 칠 수도 있었다. 너무 늦게 대결이 성사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을 한다. 좀 더 젊었을때 했으면 더 힘있게 경쟁을 했을 것 같다"고 웃으며 아쉬움을 표했다. 워낙 절친한 사이이기에 할 수 있는 진심어린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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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앞두고는 두 사람 모두 준비를 많이 했을거라 특별한 이야기는 안했고, 조만간 밥 같이 먹자는 이야기만 나눴다"는 이재원은 "류현진과 김광현은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많이 달라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둘 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졌고 또 대단한 투수들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평가하기가 어렵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같이 오래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여러 차례 "너무 늦게 맞대결이 성사돼서 아쉽다"고 연신 이야기 한 이재원은 "지금은 조금 더 서로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집중해주시는 경기이고, 그걸 즐기면서 한국야구 자체가 더 크게 이슈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슈가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