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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행운의 여신이 승리를 만들어 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치열한 접전 속에서 막판에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다.
그래서 LG에겐 이 경기가 진짜 '우주의 기운'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그동안 LG는 대체 선발이 등판한 경기에선 한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모두 패했기 때문에 만약 이번에 최채흥을 내고 승리를 한다면 '우주의 기운'이 LG에게 있다는 확신을 갖고 한화와의 1위 대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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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광주 KIA전엔 불펜 투수였던 이지강이 선발로 나와 불펜 데이로 치렀는데 결과는 4대8 패배. 5월 27일 잠실 두산전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준비를 해왔던 최채흥이 올라와 4이닝 3안타 1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2대5로 졌고, 6월 19일 잠실 NC전에 최채흥이 한번 더 등판해 5⅓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대체 선발 등판 중 유일하게 5이닝을 넘기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0대3으로 지고 말았다.
최채흥은 한달여 만에 다시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5월 7일 두산전 때 만났던 상대가 잭 로그로 공교롭게 대체 선발로 상대의 외국인 투수와 두번째 맞대결을 하게 됐다.
이번 6연승은 신기하게 선발 투수가 잘던져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고 모두 구원 투수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장현식이 3승, 이정용이 2승, 김진성이 1승씩을 거뒀다. 최채흥이 나와도 LG가 승리를 거두며 개막 7연승 이후 올시즌 두번째 7연승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