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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헤성이 메이저리그 최강 에이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크로셰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AL 사이영상 후보다. 그는 이날 최고 98.7마일, 평균 96.8마일의 묵직한 직구와 주무기 커터, 싱커 등을 앞세워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4패)에 평균자책점 2.23, 175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 다승은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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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점 또는 역전 찬스에서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다저스는 추격에 실패했다.
2-4로 여전히 뒤져 있던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헤성은 이번에도 좌완 저스틴 윌슨을 상대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높은 95.6마일 직구 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2점차로 뒤진 9회초 2사후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볼넷을 골라 김혜성 타순까지 왔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는 무키 베츠를 대타로 냈다. 보스턴 좌완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좌타자 김혜성 대신 우타자로 교체한 것. 그러나 베츠는 채프먼의 7구째 97.7마일 한복판 직구를 그냥 흘려보내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타율 0.311(135타수 42안타), OPS 0.760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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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타니는 이후 3차례 타석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NL 홈런 선두인 그는 공동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유헤니오 수아레즈(이상 36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또한 AL 홈런 1위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39개)에는 한 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4⅔이닝 6안타 2볼넷 4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패전을 안았다.
61승44패를 마크한 다저스는 여전히 NL 서부지구 1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