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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KBO리그 선수들. 그들의 미국행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먼저 이야기가 나온 선수는 바로 키움 내야수 송성문. 지난해 3할4푼의 고타율에 179안타-19홈런-104타점-21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그는 올해도 팀의 핵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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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선수들 모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하면서 친정팀 히어로즈에 두둑한 포스팅비까지 안긴 효자들이다. 이번에도 송성문의 해외 진출에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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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송성문 말고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선수가 또 있다.
바로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지난해 시즌 초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와 계약한 앤더슨은 현재 리그 정상급 투수다.
150km 중후반대 강속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변화구 구사력까지 갖췄다. 구위나 제구 모든 면에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견줄 수 있는 수준. 특히 현장에서는 "직구 구위만 놓고 보면 앤더슨이 원톱"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그런 앤더슨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꾸준히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다. 앤더슨은 31일 인천 키움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최근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사례들이 점점 더 늘고있고, 특히 투수의 경우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바로 통한다는 점을 여러선수가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시선이 KBO리그에 머무는 이유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