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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반격 드가자! '큰형님' 최형우가 전한 KIA의 분위기 "선수들 모두 누구보다 간절"

기사입력 2025-08-01 11:10


8월 대반격 드가자! '큰형님' 최형우가 전한 KIA의 분위기 "선수들 …
사진제공=KIA타이거즈

8월 대반격 드가자! '큰형님' 최형우가 전한 KIA의 분위기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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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7연패 사슬을 끊었다. 간판타자 최형우와 나성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KIA는 3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전날 6타수 무안타 침묵했던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했다.

최형우는 0-1로 뒤진 4회말 동점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폭발했다. 최형우는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를 돌렸다. 벼락 같은 홈런이 터졌다. 최형우는 몸쪽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125m를 날아갔다.

1-2로 뒤진 6회말에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후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형우도 우중간 안타를 쳐 주자를 모았다.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해결했다. 우전 적시타를 쳐 김선빈을 불러들였다. 오선우가 삼진을 당하고 변우혁이 중전 안타를 뽑았다. 최형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KIA는 이후 한재승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의 릴레이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최형우는 "우선 길게 이어졌던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연패가 길어질 줄 몰랐는데, 이제 다시 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을 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형우는 선수단이 갈수록 똘똘 뭉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1번부터 9번, 대타로 나온 선수들, 불펜 선수들까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이겨야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음을 느꼈고, 선수들 모두 누구보다 간절하게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값진 승리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개인적으로도 타격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8월 대반격 드가자! '큰형님' 최형우가 전한 KIA의 분위기 "선수들 …
사진제공=KIA타이거즈

8월 대반격 드가자! '큰형님' 최형우가 전한 KIA의 분위기 "선수들 …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최형우는 "며칠동안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그랬기 때문에 더 기분 좋은 홈런이었다. 어제도 타이밍이 계속 늦는 느낌이었고, 변화구도 잘 공략을 못하고 있었다. 4회말 첫 타석 첫 공에 직구를 노리고 있었고, 원하는 코스에 들어와 홈런을 만들 수 있었다. 그 이후 다른 선수들의 타격감도 올라왔고, 동점 홈런이 좋은 분위기 반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최형우는 반격을 약속했다.

최형우는 "앞으로 순위 경쟁에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더운 시기 힘들었던 모습들을 잊고 6월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충분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오늘을 계기로 침체되어있는 분위기를 깨고, 이제부터 더욱 밝은 팀 분위기로 집중해서 이기는 경기를 만들자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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