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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7연패 사슬을 끊었다. 간판타자 최형우와 나성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1-2로 뒤진 6회말에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후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형우도 우중간 안타를 쳐 주자를 모았다.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해결했다. 우전 적시타를 쳐 김선빈을 불러들였다. 오선우가 삼진을 당하고 변우혁이 중전 안타를 뽑았다. 최형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경기 후 최형우는 "우선 길게 이어졌던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연패가 길어질 줄 몰랐는데, 이제 다시 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을 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형우는 선수단이 갈수록 똘똘 뭉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1번부터 9번, 대타로 나온 선수들, 불펜 선수들까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이겨야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음을 느꼈고, 선수들 모두 누구보다 간절하게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값진 승리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개인적으로도 타격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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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았다. 최형우는 반격을 약속했다.
최형우는 "앞으로 순위 경쟁에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더운 시기 힘들었던 모습들을 잊고 6월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충분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오늘을 계기로 침체되어있는 분위기를 깨고, 이제부터 더욱 밝은 팀 분위기로 집중해서 이기는 경기를 만들자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