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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우리 한화가 지금 못하는 게 아니라. LG가 지금 잘하고 있다."
후반기 LG의 기세가 말도 안 되게 좋았다. LG는 후반기 성적 12승2패 승률 0.857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화는 7승1무5패를 기록해 후반기 3위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힌 줄 알았던 한화가 쫓기는 신세가 된 배경이다.
김 감독은 "우리 한화가 지금 못하는 게 아니라 LG가 지금 잘하고 있다. 상대가 잘하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이제 대전으로 돌아가서 KT부터, LG, 롯데 이렇게 만나는데 우리가 상대 팀하고 잘 싸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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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KIA에서 에이스가 다 나오는데, 하늘에서 봐주는 모양"이라고 했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확률이 높다. 다음 주중에 대전에서 KT 위즈와 3연전, 주말에는 잠실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와 3연전에서 사실상 올 시즌 1위팀이 확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문동주는 이틀이나 선발 등판이 밀린 터라 조금 더 휴식을 줄 가능성이 생겼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랑 (문)동주랑 아마 이야기할 것 같다. 내일(4일)도 쉬는 날인데 빨리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 않나. 투수코치가 일단 선수한테 물어보게 해야 한다. 감독이 결정해서 이렇게 하라고 할 일은 아니다. 화요일에 던지면 일요일도 던져야 하니까. 그런 것도 한번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일단 가리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만나는 팀한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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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