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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끝내기 안타의 주인공보다 3안타의 주인공이 선발 출전한다.
문제는 요즘 다 잘치고 있다는 점이다. 구본혁은 후반기에 타율이 무려 4할1푼1리(56타수 23안타)에 이른다. 전날인 8일에도 3안타를 때려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입증했다.
박관우도 중요할 때 안타를 치며 팀의 분위기를 올려놓는 역할을 해왔다. 후반기에 타율 2할7푼3리(22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 천성호도 후반기에 타율 2할8푼6리(35타수 10안타)로 좋아진데다 특히 8일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히어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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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전엔 딱 한번 등판했었다. 한화 이적후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잠실 경기서 4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 경기가 LG 선발 임찬규의 데뷔 첫 완봉승이었다.
사이드암 투수라 KT 시절에도 왼손 타자가 많은 LG전엔 잘 등판하지 않았다. 2023,2024년 2년 동안 LG전에 두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8.44로 그리 좋지 못했다.
LG는 전날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의 첫 경기서 10회말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로 2대1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류현진과 LG 임찬규의 선발 맞대결 속에 5회초 먼저 1점을 내줬지만 7회말 오스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1사 만루서 천성호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LG는 한화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고, 후반기에만 15승2패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LG의 이날 선발은 요니 치리노스다. 21경기에 선발등판해 9승4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한화전엔 딱 한번 등판했는데 잘 던졌다. 4월 30일 대전 경기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이후 팀이 2대5로 역전패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후반기 3경기에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좋은 편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