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5회까지 엄상백이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랐던 김경문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 기회를 받은 78억 FA 투수는 반등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1회에만 44개, 2회에는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15개 던진 뒤 결국 고개를 떨군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한화 선발 엄상백은 리드오프 신민재와 승부부터 진땀을 흘렸다. 14구 승부 끝 중전 안타로 출루한 신민재는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한화 선발 엄상백을 흔들었다.
배트를 짧게 잡고 첫 타석에 들어선 신민재는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모든 볼에 손이 나왔다. 파울 커트만 10번, 마운드 위에 있던 한화 선발 엄상백은 LG 선두 타자 신민재의 끈질긴 승부에 진땀을 흘렸다. 신민재가 14구 승부 끝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엄상백은 혀를 내둘렀다.
|
0B 2S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고 말았다. 타석에 있던 오스틴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비거리 140m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누구보다 잘 던지고 싶었던 엄상백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
|
1회 홈런포 포함 3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한화 선발 엄상백은 2회에도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2회 선두 타자와 승부가 중요했던 한화 선발 엄상백은 LG 박해민과 승부에서 던진 145km 직구가 중전 안타로 연결되자 아쉬워했다. 무사 1루 신민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
후반기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무너진 엄상백은 고개를 떨군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 엄상백이 경기 초반 무너진 한화는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위 LG와 경기 차는 3경기로 더 벌어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