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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KBO리그 역사 썼다! 최초 15연승&최소 200K…'김경문 감독 1000승' 한화 2연승→롯데 4연패 [대전 리뷰]

기사입력 2025-08-12 21:27


폰세 KBO리그 역사 썼다! 최초 15연승&최소 200K…'김경문 감독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무사 2루에서 롯데 김동혁, 한태영, 고승민 3타자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김 폰세.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12/

폰세 KBO리그 역사 썼다! 최초 15연승&최소 200K…'김경문 감독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한화 김경문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12/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사령탑과 에이스 모두 기록을 품었다.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2위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62승3무42패를 기록했다. 3위 롯데는 4연패. 시즌 전적 58승3무49패가 됐다.

한화에 기록 잔치가 열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김응용 전 감독과 김성근 전 감독에 이은 역대 3번째. 2004년 4월 5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기록한 뒤 약 21년 만에 달성한 기록. 김 감독의 1000승은 역대 감독 최고령 기록. 종전 김성근 감독이 65세 8개월 21일로 최고령이었지만, 김 감독은 이를 넘은 66세 9개월 11일로 기록을 경신했다.


폰세 KBO리그 역사 썼다! 최초 15연승&최소 200K…'김경문 감독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한화 폰세.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12/
아울러 '에이스' 코디 폰세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팀 승리와 함께 시즌 15승 째를 챙겼다. 개막 이후 패배가 없는 폰세는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를 넘어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이날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23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역대 최소 경기다. 종전 기록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25경기.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김동혁(중견수)-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타선은 1회 점수를 내면서 폰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사 후 리베라토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문현빈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노시환의 땅볼로 3루 주자 리베라토가 홈으로 들어왔다.


폰세 KBO리그 역사 썼다! 최초 15연승&최소 200K…'김경문 감독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찬스 살리는 2루타 날리는 한화 문현빈.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12/

폰세 KBO리그 역사 썼다! 최초 15연승&최소 200K…'김경문 감독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 안타를 날린 한화 손아섭.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12/
3회말 한화가 추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무사 1.3루에서 문현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 점이면 폰세가 승리를 품기에 넉넉했다. 폰세는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는 8회말 손호영의 볼넷, 한태양의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한승혁에서 김범수, 결국 김서현까지 조기에 투입했다. 김서현과 레이예스의 승부. 2구 째 직구가 외야로 뻗었지만,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9회말에도 선두타자 윤동희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갔지만, 추가 안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폰세 KBO리그 역사 썼다! 최초 15연승&최소 200K…'김경문 감독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감보아.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12/
롯데 알락 감보아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지만, 폰세의 피칭 앞에서 타선이 침묵해 웃지 못했다.

한화는 폰세에 이어 한승혁(⅔이닝 무실점)-김범수(0이닝 무실점)-김서현(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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