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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 찾아라' 스카우트 모였다…'전 TB' 신우열·'불꽃 야구' 선성권 강동우 등 19명 프로 도전장

최종수정 2025-08-18 14:19

'숨은 진주 찾아라' 스카우트 모였다…'전 TB' 신우열·'불꽃 야구' …
고양=이종서 기자

[고양=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프로의 꿈을 놓지 않은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KBO는 18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202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선수, 고교/대학 선수 등록 후 중퇴 선수가 대상이다.

이날 트라이아웃에는 총 19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 이날 행사는 타격/수비/주루/투구 테스트 순으로 진행로 진행된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선수는 탬파베이 레이스 출신 외야수 신우열(24).

배재고 시절 4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타격 재능을 보여줬지만, 지명받지 못했던 신우열은 졸업한 뒤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미국 대학에 진학한 그는 2023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에 지명됐다. 2023년 컴플렉스 리그를 거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뛰었다. 올해에는 49경기에서 타율 2할2푼9리 3홈런 출루율 0.347 장타율 0.343을 기록했다. 이날 타격을 지켜본 복수의 스카우트는 "확실히 다른 선수보다 타격에서 힘이 있다"고 호평했다.

'불꽃야구'에서 이름을 알렸던 비선출 출신 투수 선성권도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프로에 도전장을 냈다.

독립구단 연천미라클에서 실력을 키운 선성권은 비선출이지만, '불꽃야구'에 합류해 140㎞ 중후반의 공을 던지면서 많은 주목받았다. 외야수 강동우 역시 불꽃야구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이름을 알렸다.

이들을 포함해 투수 8명, 야수 11명(포수 1명, 내야수 2명, 외야수 8명)이 참가해 프로의 부름을 기다릴 예정이다.

▲ 2026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참가자 명단

- 투수(8명) : 김민우(성남맥파이스/전 강릉영동대) 노태훈(포천몬스터/비선수 출신) 박석호(전 부산과기대) 선성권(연천미라클/비선수 출신) 어주용(화성코리요/전 동국대) 옥주원(캐나다 블랙골드베이스볼) 조재우(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 최우혁(연천미라클/전 한일장신대)

-야수(11명) : 지산(성남맥파이스/미국 오데사대) 강민철(용인드래곤즈/비선출출신) 왕상준(연천미라클/전 강릉영동대) 강동우(화성시코리요/대만 우펑과기대) 김성윤(포천몬스터/전 동아대) 두정민(연천미라클/전 연세대) 신우열(전 탬파베이) 유지웅(가평웨일스/전 원광대) 이성준(포천몬스터/전 영남대) 이우녕(가평웨일스/전 세한대) 최지혁(화성시코리요/전 경민대)
고양=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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