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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외국인 도입 28년만에 첫 10승 4명 탄생 초읽기. 그런데 이제 5번째 팀이라니...[SC포커스]

최종수정 2025-08-19 16:32

LG,외국인 도입 28년만에 첫 10승 4명 탄생 초읽기. 그런데 이제 …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승리한 LG 치리노스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9/

LG,외국인 도입 28년만에 첫 10승 4명 탄생 초읽기. 그런데 이제 …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미소 짓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17/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겐 의미 있는 기록이 탄생한다. 바로 10승 투수 4명 배출이다.

이미 요니 치리노스가 지난 9일 잠실 한화전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고, 임찬규가 17일 인천 SSG전서 6이닝 무실점으로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이제 손주영(9승6패)과 송승기(9승5패)만 남았다.

손주영은 후반기에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5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 중이다. 7월 30일 잠실 KT전서 9승을 올린 손주영은 5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10일 잠실 한화전에선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좋은 피칭을 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송승기는 후반기 4경기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중이다. 지난 7월 31일 잠실 KT전서 9승을 올린 송승기는 7일 잠실 두산전서 4⅔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16일 인천 SSG전서도 3-1로 앞선 5회말에 무너지며 4⅔이닝 8안타 7실점(5자책)에 그쳤다.


LG,외국인 도입 28년만에 첫 10승 4명 탄생 초읽기. 그런데 이제 …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LG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0/

LG,외국인 도입 28년만에 첫 10승 4명 탄생 초읽기. 그런데 이제 …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3회말 투구를 삼자범퇴로 마친 송승기가 자신을 맞이하는 동료들을 보며 미소짓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16/
로테이션상 손주영은 20일 잠실 롯데전, 송승기는 22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손주영과 송승기가 1승씩을 더해 10승을 달성하면 LG는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게 된다.

LG는 1994년(이상훈 18승, 김태원 16승, 정상흠 15승, 인현배 10승)과 1997년(김용수 12승, 임선동 11승, 차명석 11승, 이상훈 10승)에 4명의 10승 투수를 탄생시켰다. 이후엔 없었다. 이번에 4명이 10승을 달성하면 21세기 최초이자, 무려 28년 만의 경사다.


특히 외국인 선수 제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4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하게 된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시행된 이후 10승 투수를 4명 이상 배출한 경우는 현대(1998년, 2004년) 삼성(1999년, 2001년, 2002년, 2012년, 2013년, 2015년) KIA(2003년) NC(2015년, 2016년), 두산(2016년, 2018년), KT(2020년) 등 총 14번 차례 있었다. LG가 이번에 15번째 도전이다. 아직도 롯데, 한화, SSG, 키움은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임찬규가 제구력을 바탕으로 완급조절에 눈을 뜨면서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고, 지난해 손주영, 올해 송승기 등 새로운 국내 선발투수들이 성장하면서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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