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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롯데 킬러'를 내세워 1위 지키기에 나선다. 9연패 중인 롯데 자이언츠에겐 넘어야할 큰 산을 만난 셈이다.
지난 7월 30일 잠실 KT전서 9승째를 따낸 뒤 5일 두산전(5이닝 2실점), 10일 한화전(6이닝 2실점 1자책)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손주영에겐 10승에 세번째 도전.
후반기에 상승세다. 전반기엔 기복을 보이며 7승6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던 손주영은 후반기엔 5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 중.
손주영은 올해 롯데전에 3번 등판했는데 2승무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 중슌 19이닝을 던져 13안타를 맞고 3볼넷을 내줬다. 삼진을 16개나 잡아내며 단 1실점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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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잠실 경기(2대1 승리)에선 6이닝 7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또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은 나균안이다. 올시즌 23경기서 2승7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 후반기 5경기에선 1패만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14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LG전엔 한번 등판했다. 5월 21일 부산 경기(7대7 무승부)에서 5이닝 동안 8안타(2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했었다. 9연패(1무 포함) 중인 롯데에겐 10연패 위기. 나균안이 얼마나 LG 타선을 막아주면서 롯데 타자들이 손주영 공략에 성공하는지가 연패 탈출의 핵심이 될 듯.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천성호(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문성주가 빠졌다. 전날 5회말 결정적 2타점 안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던 문성주는 왼쪽 골반 불편감으로 6회초 수비 때 최원영으로 교체됐었다. 엔트리 변경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열흘 이상 걸리는 큰 부상은 아닌 듯.
LG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골반에 약간 문제가 있다. 대타는 가능하다고 한다. 휴식 차원에서 뺐다"라면서 "(천)성호는 우리 팀에서는 처음으로 외야수로 낸다. KT 때는 외야수로 나갔고, 우리 팀에 와서도 꾸준히 준비를 했었다. 수비 코치가 잘한다고 하더라"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