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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불안하다."
전민재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8번-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훈련 시간엔 김태형 감독이 직접 전민재에게 타격 지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라인업이 바뀌었다. 전민재가 빠지고 이호준이 들어간 것.
두산과의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올시즌 88경기서 타율 2할9푼1리(289타수 84안타) 3홈런 28타점 35득점의 좋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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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비 훈련을 하다가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훈련을 중단하고 서울 영상의학과에서 MRI를 찍었다. 롯데 구단측은 "좌측 내복사근에 미세한 손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면서 "전문의가 없어 정확한 진단명은 내일(21일)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날 윤동희와 홍민기를 1군에서 말소했다. 윤동희는 8월 타율이 1할4푼3리(49타수 7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홍민기는 최근 제구가 급격히 나빠진 상태.
김 감독은 "(윤)동희는 몸상태도 그렇고 전력이 안된다. 배트 스피드나 뛰는 거나 안된다. 본인은 100%라고 하는데 움직이는 것을 봤을 땐 100%로는 보이지 보이지 않더라"라고 말해 윤동희의 몸상태가 좋은 상태가 아님을 밝혔다. 전반기 막판에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다가 돌아왔는데 계속 뛰면서 다시 안좋아진 듯 보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