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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설마 또 큰 부상인가.
이유는 부상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허리에 통증을 느껴 선발에서 긴급 제외됐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당장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의 부상은 아닌 걸로 파악이 된다는 것이다. 일단 며칠 상태를 치켜봐야 하는 정도의 부상인 듯.
부상 악재의 연속이다. 김하성은 예비 FA 시즌이었떤 지난해 충격적인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으로 인해 FA 재수를 선택하고 샌디에이고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하성은 예상을 깨고 FA 신청을 하는 파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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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에 운다. 복귀를 앞두고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하며 햄스트링을 다쳤다. 7월5일 탬파베이 데뷔전에서는 종아리를 다쳐 사흘을 쉬었다. 지난달에는 허리가 아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달 초 복귀했는데, 다시 허리에 이상 신호가 왔다. 안 좋은 곳에 다시 문제가 생겼다는 자체가 걱정을 살 수밖에 없는 일이다.
부상 여파 속 성적도 좋지 않다. 24경기 출전 타율 2할1푼4리 2홈런 5타점 6도루를 기록중이다. 20일 양키스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렇게 '유리몸' 이미지가 굳어지면 이제 30대에 접어든 김하성임을 감안할 때 향후 FA 시장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과연 김하성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그래도 내년까지는 보장 2900만달러 계약이 돼있으니, 길게 보고 플랜을 짤 필요가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