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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가 잠시 불펜으로 이동한다. '사이영상' 출신 셰인 비버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MLB닷컴은 '이를 보직 변경이라 단정하지 마세요'라며 라우어가 언제든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다고 조명했다.
KIA는 라우어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성적표에서 나타났듯이 라우어는 KBO리그에서 강력한 에이스급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KIA는 라우어를 놓아주고 아담 올러와 계약했다. 라우어는 2024년 12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라우어는 갑자기 잘했다. 20경기(선발 14회) 출전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맥스 슈어저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선발 한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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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이 로테이션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선발투수로 투구할 자격이 있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모두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우리는 모두 단지 승리를 원했다. 때로는 어려운 대화를 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유연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라우어는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이유가 없다. 그런 상황도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라우어는 "나는 여전히 선발 등판이나 다름없다고 여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나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 날짜만 달라지는 것 뿐이다. 비버는 보다 계획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나는 유연하게 조정 가능하다. 코칭스태프도 내가 여전히 로테이션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