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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좋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콜업하죠."
한화는 전반기 불펜 이닝 최소 2위, 불펜 평균자책점 2위였다.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이 비교적 편안했다. 후반기에는 불펜 평균자책점 4.47로 6위까지 떨어졌다. 불펜 이닝도 3위로 부쩍 늘어났다.
당장 2군에서 올릴 믿을만한 카드도 부족하다.
퓨처스리그는 1군과 달리 성적 자체는 엄청나게 중요하지 않다. 투수의 경우 평균자책점이나 피안타율 보다는 맞아 나간 타구의 스피드, 회전수, 퀵모션 등 실질적으로 싸울 준비가 됐는지 여부가 우선이다.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평가해서 1군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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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다 드러낼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지금 구성이 최선이라는 이야기다.
김경문 감독 말 대로 곧 천군만마가 온다. 필승조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강재민이 12일 군복무를 마쳤다. 19일 퓨처스리그 LG전에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 하루 쉬고 청백전 나가서 던진다. 한 다섯 번 정도 던지고 나면 8월 말이 된다. 그때 괜찮다고 하면 1군에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20일 콜업한 이태양도 잘 던졌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경문 감독은 "요즘 실점이 많은 상황에서 그렇게 해주면 괜찮지 않나"며 나름대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