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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4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고종욱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고종욱은 지난 6월 처음 1군에 등록돼 KIA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46경기에서 타율 0.296(115타수 34안타), 3홈런, 16타점, OPS 0.708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KIA 수비가 잦은 실책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고종욱이 선발로 뛸 기회가 줄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나성범이 복귀하고 최근 2군에서 타격감이 좋은 김석환까지 합류하면서 고종욱을 대타로 쓸 뜻을 밝혔는데, 김석환이 23일 LG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LG 김영우의 시속 154㎞짜리 직구에 오른쪽 무릎을 여파로 이날 선발 출전이 어려워 외야수 보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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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재현이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진 것은 좋은데 아직 1년차고 자신에게 맞는 타격 자세를 아직 못 찾은 것 같다. 타격은 조금 더 가다듬으면 퓨처스리그에서 3할5푼 이상 칠 수 있고, 발도 갖췄다"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로 분류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김규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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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