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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스윕패 KIA 안방 대굴욕' LG 파죽의 6연승, 선두 굳히기…톨허스트 3전 전승[광주 리뷰]

기사입력 2025-08-24 21:39


'또또 스윕패 KIA 안방 대굴욕' LG 파죽의 6연승, 선두 굳히기…톨…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4/

'또또 스윕패 KIA 안방 대굴욕' LG 파죽의 6연승, 선두 굳히기…톨…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문성주, 신민재가 숨을 고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4/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굳히기에 박차를 가했다.

LG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14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LG는 시즌 성적 73승3무43패를 기록했고, 8위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져 시즌 성적 54승4무58패를 기록했다.

KIA는 LG에 광주에서 2연속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KIA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LG와 광주 3연전을 모두 내준 여파로 7연패에 빠지면서 5강이 위태로워지기 시작했다. 한 달 만에 안방에서 LG를 다시 만난 KIA는 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천성호(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

KIA는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김규성(3루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

LG 톨허스트는 예정대로 5이닝을 던졌다. 미국에서 이미 많은 공을 던지고 LG에 합류한 터라 가을야구를 위해 이닝과 투구 수를 관리하기로 한 것. 톨허스트는 5이닝 95구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LG 이적 후 3전 전승이다.

6회부터는 장현식(1이닝)-김진성(⅔이닝)-김영우(1이닝)-유영찬(1⅓이닝)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지켰다.


'또또 스윕패 KIA 안방 대굴욕' LG 파죽의 6연승, 선두 굳히기…톨…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올러가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4/

'또또 스윕패 KIA 안방 대굴욕' LG 파죽의 6연승, 선두 굳히기…톨…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KIA 위즈덤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4/

'또또 스윕패 KIA 안방 대굴욕' LG 파죽의 6연승, 선두 굳히기…톨…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KIA 선발 올러 상대 역전 적시타를 친 LG 문성주가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4/
KIA 올러는 6이닝 86구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시즌 5패(9승)째를 떠안았다.


안타 수 자체는 KIA가 13개로 앞섰는데, 단 1득점에 그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LG는 KIA보다 적은 7안타로 2점을 뽑아 역전하며 웃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3회말 2사 후 위즈덤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30호포. 위즈덤은 2020년 프레스턴 터커(32홈런) 이후 5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은 KIA 외국인 타자가 됐다.

톨허스트는 KBO리그 데뷔 첫 실점을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앞선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2회까지 1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위즈덤에게 허용한 홈런이 뼈아팠는데,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152㎞짜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실투였다.

올러에게 묶여 고전하던 LG 타선은 6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신민재가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는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LG는 8회말 최대 위기였다. 1사 후 오선우가 중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박재현으로 교체됐다. 2사 후에는 김호령이 볼넷을 얻어 1, 2루. LG는 김영우에서 유영찬으로 마운드를 급히 바꿨는데, 김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다. 박찬호와 승부가 중요했는데, 유영찬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한편 KIA는 9회초 전상현이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팀 3만5000탈삼진을 달성했다. KBO 역대 최초 대기록이다.


'또또 스윕패 KIA 안방 대굴욕' LG 파죽의 6연승, 선두 굳히기…톨…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KIA 박찬호를 삼진 처리한 LG 마무리 유영찬이 숨을 고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4/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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