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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모처럼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3연전 첫 날 4타수 무안타로 10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날카로운 안타를 터뜨리며 2게임 연속 히트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 0.259(471타수 122안타), 7홈런, 47타점, 61득점, 41볼넷, 10도루, OPS 0.730을 마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투스트라이크에서 밀워키 우완 선발 채드 패트릭의 바깥쪽 높은 95.6마일 직구에 헛스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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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결국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2-3의 열세가 이어지던 8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아브너 우리베를 풀카운트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7구째 슬라이더를 파울로 걷어낸 이정후는 8구째 98.6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날아들자 그대로 받아쳐 102.2마일(164.5㎞)의 속도로 날아가는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122번째 히트.
그러나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1사후 윌리 아다메스의 중전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도미닉 스미스가 삼진, 케이시 슈미트가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맷 채프먼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후 루이스 마토스가 좌전안타를 날려 1,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대타 라파엘 데버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3루.
이어 이정후가 우완 트레버 메길의 5구째 100.6마일(161.9㎞)바깥쪽 높은 강속구를 볼로 골라내며 출루해 만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결국 라모스가 메길의 4구째 99.9마일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적시타로 연결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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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달리며 이번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샌프란시스코는 63승68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밀워키는 2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해 81승50패로 승률이 0.618로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1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