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승리를 부르는 남자'다. 갈수록 믿음직하다.
데뷔전이었던 12일 수원 KT위즈전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올린 톨허스트는 1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6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나흘 휴식후 등판의 피로감이 있었는지 첫 실점을 했다. 5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 그래도 6회초 팀이 2점을 뽑아 역전하며 2대1의 승리와 함께 톨허스트가 또 승리투수가 됐다.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다시 7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전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할 점은 득점권에서 아직 안타를 맞지 않았다는 점. 피안타율이 1할8푼2리(88타수 16안타)로 매우 좋은데 득점권에선 20타수 무안타다. 3개의 볼넷과 1개의 몸에 맞는 볼을 내줬을 뿐이다. 10개의 삼진을 잡았고, 2개의 병살타도 이끌어 냈다.
|
|
|
3회초에도 선두 여동욱이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루의 찬스를 내줬지만 톨허스트는 오선진을 153㎞의 직구로 루킹 삼진, 박주홍도 154㎞ 직구로 루킹 삼진을 연달아 잡아낸 뒤 송성문을 포크볼로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초엔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가 다시 찾아왔지만 박구홍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7회초가 최대 위기였다. 1사 1루서 김태진을 1루수앞 땅볼로 유도했는데 1루수가 2루로 던진게 악송구가 되며 1,3루의 위기가 됐다. 게다가 여동욱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대타 어준서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낸 뒤 1루주자 여동욱도 협살로 처리해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득점권에서 7번의 승부에서 6타수 무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또한번 위기에서 강한 사나이임을 확인시켰다.
톨허스트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 덕분에 6-1의 리드를 해 LG는 8회 3점, 9회 1점을 내주고도 6대5의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2위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1,2위 격차가 5.5게임차로 다시 늘어났으니 톨허스트가 '효자'가 아닐 수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