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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 트윈스의 13연속 위닝시리즈를 저지한 팀은 다름 아닌 '꼴찌' 키움 히어로즈였다.
많은 팀들이 올시즌 선두 LG에 열세다. 또 최하위 키움은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단 한 팀도 없다. 그런데 LG엔 강하다. 작년에도 개막 후 연패를 하다 LG를 잡으며 연승을 하고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LG에 10승6패로 앞섰다. 지난해도 꼴찌였던 키움에 밀린 팀은 LG와 한화 이글스가 '유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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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회부터 선취점을 내며 신바람을 냈다. 송성문, 임지열의 연속 안타에 주성원의 내야 땅볼 때 송성문이 홈을 밟았다.
LG도 운이 따랐다. 2회 선두 문보경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떨어지며 2루타가 됐다. 1사 후 오지환의 빗맞은 타구도 좌익수쪽 파울 라인 안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적시타가 됐다. 알칸타라 입장에서는 억울한 실점. 하지만 이어진 위기에서 박동원을 병살 처리하며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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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가 요동친 건 4회초. 이날 초반부터 정타를 많이 허용한 LG 선발 손주영이었는데 1사 후 어준서에게 안타를 맞고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리고 2사 상황 송성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더니, 임지열에게 연속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키움은 7회 행운의 점수를 뽑았다. 무사 3루에서 주성원, 김건희가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김이 새는 듯 했다. 하지만 장현식이 폭투를 저질러 추가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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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을 올려 승기를 가져오려 했다. 하지만 유영찬이 선두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했다. 임지열은 삼진이지만 송성문이 도루 성공. 이주형은 자동 고의4구. 키움은 여기서 주성원 대신 단타자 김태진을 대타로 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태진의 컨택트 능력과 송성문의 빠른 발을 활용하겠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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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9회말 베테랑 원종현을 올려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그렇게 키움의 위닝시리즈, LG의 루징시리즈가 완성됐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