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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완벽하게 8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태인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이 힘을 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로 나왔다.
1회초 김지찬의 안타와 2루 도루, 김성윤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1회말 두 점을 내줬지만, 2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지찬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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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에 이어 배찬승(1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원태인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했다. 아울러 김태훈은 약 2년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한 주 2번의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원태인 선수가 6이닝 3실점으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된다"라며 "불펜에서는 배찬승 김태훈 선수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특히 8회말 이승민 선수와 강민호 선수가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과 도루 저지를 동시에 완성시키며 상대팀으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던 불씨를 잘 진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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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이어 "타자쪽은 1번 2번 김지찬, 김성윤 선수가 초반 타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적절한 시점에 나온 이재현 선수와 강민호 선수의 홈런 2개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 감독은 "한주 힘든 스케줄에도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 고맙고,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