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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점 이상' 준 적이 없는 LG 톨허스트가 '후반기 불빠따' 두산을 만났다.
이후에도 8월 19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85구) 24일 KIA전 5이닝 1실점(95구) 30일 키움전 7이닝 1실점(비자책 102구) 호투 행진이다.
다섯 번째 상대는 타선이 비교적 강한 두산이다. 후반기 팀타율 7등 8등 9등 10등이 나란히 KIA KT 키움 롯데다. 두산은 LG NC에 이어 3등이다. 톨허스트가 LG를 상대할 일은 없으니 사실상 리그에서 두 번째로 강한 팀을 이번에 만나는 것이다. 두산전이 진짜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
이유찬도 무서운 타자다. 이유찬은 시즌 타율이 2할4푼6리에 불과하지만 LG만 만나면 '양의지급'으로 돌변한다. 올해 LG전 타율 4할3푼8리에 OPS가 무려 1.017이다. 두산은 이유찬 케이브를 상위타선에 두고 양의지로 해결하는 라인업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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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이 아직 적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톨허스트를 만난 타자들은 확실히 고전했다. 톨허스트는 스트라이크존 안에 던진 공의 콘택트 비율이 51.8%에 불과하다. 한화 폰세보다도 낮은 수치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1명 중 SSG 앤더슨이 50.9%로 제일 낮다. 폰세가 52%로 20등이다. 두산 타자들이 톨허스트의 '스트라이크'를 어떻게 쳐내는지가 관전포인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