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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득점을 곁들인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이었다. 무려 이번 시즌 12전 전승 달성이다. 클럽하우스에 작은 축포가 터질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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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전력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한 뮌헨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12번의 공식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벌써부터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함해 다관왕이 예상된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더 탄탄해진 전력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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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초반부터 상대 진영을 폭격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타의 패스를 받은 칼이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라이머의 크로스를 케인이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34분에는 디아스의 골이 터지며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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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교체 투입된 잭슨은 후반 34분에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덕분에 잭슨은 후반 20여분을 소화하면서도 꽤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 경기에 김민재도 잠깐 등장했다. 그러나 임팩트는 별로 없었다. 이미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진 후반 36분에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상황과 시간대를 감안하면 김민재의 역할은 그저 '우파메카노 체력안배용'이라고 볼 수 있다. 딱히 수비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활약을 기대할 부분은 없었다.
김민재가 투입된 이후 뮌헨은 실점없이 후반 추가시간까지 보내면서 클린시트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 마마두 디아콘의 돌파를 뒤늦게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잡아 끌다가 경고를 받았다. 애초에 일대일 수비에서 놓친 게 화근이었다.
결국 김민재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민재는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10분 정도를 소화하며 클리어런스 2회, 공중볼 경합 2회 성공, 패스성공률 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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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축구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6.7점을 줬다. 교체 투입된 5명의 선수 중에서는 2위에 해당하지만, 7점 이상을 받은 선발 포백멤버와는 차이가 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2점을 줬다. 팀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뮌헨의 선발과 교체 선수 중에서 김민재보다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함께 후반 36분에 투입된 위즈덤 마이크 뿐이다. 마이크는 6.0점을 받았다. 김민재와 별 차이가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