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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이른바 '주사 이모' A씨를 둘러싼 논란이 애먼 연예인들까지 줄줄이 소환했다.
그러면서 "A씨와는 개인적인 친분도 전혀 없다"며 사진 한 장으로 확대된 추측을 강하게 경계했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괜한 심려를 끼치고 싶지 않아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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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온유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 추천으로 A씨가 근무하던 신사동 소재 병원을 방문했을 뿐이며, 목적은 피부 관리였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시 병원의 외형과 운영 형태를 고려할 때 현재 제기되는 의료 면허 논란을 인지하기 어려웠다"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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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소속사 안테나는 10일 "A씨와는 일면식도, 친분도 없다"며 "방송 속 발언은 당시 상황에서 나온 농담일 뿐, 현재 논란과는 일체 무관하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장면이 포함된 회차는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이처럼 이번 논란은 사진, 팔로잉, 게시물, 발언 등 서로 다른 단서들이 맥락 없이 엮이며 실제 불법 의료 행위 여부와 무관한 연예인들까지 끌어들인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확인된 사실과 추측을 구분하지 않은 채 확산되는 방식이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를 계기로 의료기관 외 장소에서 A씨에게 링거, 주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나래는 관련 의혹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그룹 샤이니의 키와 유튜버 입짧은햇님 역시 A씨에게 불법 진료를 받았다고 시인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모두 A씨를 의료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국내 의사 면허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불법 의료 행위 가능성을 제기했고, A씨가 주장해 온 학력과 경력 역시 의료계 검증 과정에서 상당 부분 신뢰를 잃은 모양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