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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은퇴는 우리 할머니가 하신거죠."
켈리는 이날 롭 브래드퍼드에게 "나는 더 이상 안 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퇴'라는 이야기에는 거부감을 내비쳤다. 켈리는 "선수에게 은퇴라는 건 없다. 은퇴는 우리 할머니가 하신 거다"라며 "(야구 선수에게) 은퇴라는 단어를 없애자. 은퇴는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 65세까지 일한 사람들이 은퇴하는 거지,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우승 청부사'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보스턴 시절이던 2018년 개인 최다 등판인 73경기에 나와 21홀드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는데 힘을 보탰던 켈리는 2020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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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포스트시즌이 불발됐고, 올해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훈련을 이어갔지만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켈리는 "혼자서, 친구들과, 또 동료들과 공을 던지고 있었다. 두 번 정도는 더 던져야할 거 같다. 최근까지 불펜 피칭에서는 감이 떨어진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불펜 피칭은 좋았다. 브레이킹볼을 다시 찾았다. 잘 회전했고, 강하게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남았던 부분이었다. 그러나 결국 완벽한 제구가 남았다"고 현재의 몸상태를 이야기했다.
결국 은퇴로 마음은 굳혔지만,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모습. 그러나 매체는 '이제 스파이크를 벗고 있지만, 완전히 복귀의 문은 닫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