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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가까스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패 기록을 지켰다.
토트넘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건 2023년 3월 AC밀란과의 UCL 16강 2차전 이후 125경기만이다.
직전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토트넘은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5경기 1승(리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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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플라린 발로군이 골문 근처에서 때린 슛, 후반 조르당 테제의 헤더를 선방한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토트넘 공격진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브레넌 존슨 등은 영양가없는 플레이만 펼쳤다.
비카리오는 경기 후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챔피언스리그와 같이 레벨이 높은 대회에서 경쟁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기본을 잃어버리면 좋은 팀과 싸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특히 노력과 멘털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 모나코가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라며 승점을 딴 것에만 만족할 경기라고 자평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직전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와 비교해 선발 세 자리를 바꿨다. 제드 스펜스, 시몬스, 마티스 텔을 대신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히샬리송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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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8분, 비카리오는 모나코 공격수 발로군과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막았다. 판 더 펜과 케빈 단소의 헤더는 무위에 그쳤다.
후반 22분, 비카리오는 알렉산드르 골로빈의 감아차기 슈팅을 막았고, 틸로 케러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9분, 비카리오는 테제의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았다.
교체투입한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는 후반 3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토트넘도 경기 막판 기회를 잡았다. 교체투입한 페페 사르가 존슨에게 패스를 찔렀고, 존슨이 12야드 지점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경기는 그대로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의 돌풍은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다음 상대는 에버턴(27일)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