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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711일 만의 복귀전.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홈팬들의 환호 속에 1군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구창모는 NC가 2022년 시즌 뒤 최대 7년 총액 132억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했지만, 계약 이후 11경기 등판에 그치면서 악성 계약 우려를 샀다. 2020년부터 반복된 왼팔 척골 부상이 가장 큰 문제였다.
아프지 않고 복귀전을 무사히 치를지가 관건이었다. 구창모는 지난 2023년 9월 27일 창원 KIA전 이후 711일 만의 복귀전이다. 2⅓이닝을 던진 상황에서 갑자기 몸에 이상을 호소해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왼팔 전완부 척골 재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부상 재활을 하던 구창모는 상무에 입대해 군 문제부터 해결하는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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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좋았다. 구창모는 1회 윤도현과 박찬호, 김선빈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면서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직구 구속은 이 감독의 기대보다 느린 130㎞ 후반대에서 140㎞ 초반대로 형성됐지만, 결정구로 포크볼을 활용하면서 범타를 유도했다.
2회초는 까다로운 선두타자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잘 돌려세웠지만, 나성범에게 우익수 오른쪽 2구타를 허용해 위기에 놓였다. 오선우에게 3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아슬아슬한 파울 홈런을 맞은 뒤에는 다시 직구로 붙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석환 역시 볼카운트 0B2S에서 시속 140㎞ 직구로 루킹 삼진.
1-0으로 앞선 3회초. KIA 타자들의 구창모의 공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김태군과 윤도현, 박찬호가 안타를 쳐 1사 만루가 됐다. 직구와 포크볼이 다 맞아 나가면서 애를 먹었다. 한계 투구수가 임박한 상황. KIA 중심 타자 김선빈과 최형우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잘 견뎠다. 김선빈을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고, 최형우는 슬라이더를 계속 던져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딱 50구를 채운 구창모는 2-0으로 앞선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전사민과 교체되면서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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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