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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류현진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그 경기를 다음 세대 슈퍼스타인 이정후와 김혜성이 함께 했다.
커쇼는 4⅓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6대3으로 승리, 승패 없이 물러났다.
커쇼는 올해에도 10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커쇼는 21경기 106⅓이닝 10승 2패 평균자책점 3.55를 마크했다.
통산 453경기 2849이닝을 던졌다. 222승 96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통산 삼진 3045개를 빼앗았다.
커쇼는 2011년 2013년 201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MVP까지 차지했다. 평균자책점 1위 5회, 삼진왕 3회, 다승왕도 3회 올랐다. 올스타 11회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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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1-2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삼진으로 잡고 교체됐다.
오타니 쇼헤이가 5회말, 4-2로 뒤집는 3점 홈런(시즌 52호)을 폭발하며 커쇼를 배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커쇼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퇴장했다. 팬, 동료, 코칭스태프 모두가 쏟아내는 사랑에 흠뻑 젖었다. 팬들은 커쇼가 내야수들과 포옹하고 로버츠 감독을 안는 3분 30초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표현했다.
커쇼는 "다저스타디움의 관중석을 찾아주신 모든 팬 여러분, 그리고 제가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가득 찬 다저스타디움에서 투구하는 것보다 기쁜 일은 없었다"고 추억했다.
다만 커리어의 끝은 아닐 수도 있다. MLB닷컴은 '다음 주 원정 경기에서 커쇼가 마지막 선발 등판을 할 가능성이 있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