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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전지적 기자 시점]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상승세가 꾸준하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한 7회는 2049 시청률 3.5%로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 파죽지세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도 5.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특히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김연경 감독이 백어택을 위한 셋업을 강조하고, 파이팅 넘치는 공격수 '작은 거인' 한송희가 갈고 닦은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분당 최고 6.9%까지 올랐다.
그는 "원더독스 팀 선수들이 여기서 지금 뛰고 있다"며 "우리 원더독스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선수들이 나에게 먼저 얘기를 해줬다. '우리 이때 빅게임 할거니까 오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연경은 "지금 선수들한테는 얘기를 안 한 상태여가지고 선수들은 모른다. 내가 진짜 온 지 알면 놀랄 것 같다. 근데 카메라를 갖고 오면 '저 언니 일 하러 왔나' 싶기도 할 것 같다"고 웃었다.
김연경은 또 담담히 "애들 좀 봐야죠. 시즌2를 또 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어떤 선수가 괜찮은지도 봐야 하니까 우리 선수들 보러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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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기 고공행진 중인 '신인감독 김연경'의 시즌2는 큰 장애물이 없는 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인기가 높아진 스포츠예능IP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팀으로 이어질지,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구성될지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때문에 남은 2경기 결과가 시즌2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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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원더독스의 주포로 거듭난 아웃사이드히터 인쿠시, 세터 이진 뿐만 아니라 리베로 구혜인, 그리고 아웃사이드 히터 한송희에 주목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존 수원특례시청 배구단 소속인 백채림과 윤영인, 김나희 등 주전급 선수들이 해외 경기로 인해 빠지면서 한송희의 의존도가 높아져 그의 활약이 더 눈에 띄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