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투수가 3개 리그에서 인정받는 마무리 투수였다는 것은 대단한 거다."
오승환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만든 탄탄한 몸으로 150㎞가 넘는 돌직구를 뿌려 KBO리그에서 427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기록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올렸다. 한국 선수 중 한미일 3개 리그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오승환이 유일하다.
염 감독은 오승환의 굵직한 전완근을 주목했다. 염 감독은 "좋은 전완근을 가져야 오승환 같은 돌직구를 뿌릴 수 있다"면서 "김영우의 팔을 보니 전완근이 그리 발달하지 못했더라. 영우에게 전완근이 발달해야 악력이 좋아진다고 했다. 지금 속도에 RPM이 올라가면 모든 걸 가질 수 있다. 오승환은 우리나라에 볼 회전수를 인식시켜준 투수라고 보면된다"라고 했다.
|
|
염 감독은 "선수는 롤모델이 있어야 하고 목표가 있어야 한다. 영우는 이제 시작이니까 한국, 일본, 미국의 성공하는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과정을 잘 보내면서 성장하면 좋겠다"면서 "이번에 1라운드에 지명받은 양우진도 지금의 영우처럼 성장하면 좋겠다"라며 강속구 신인들이 릴레이로 좋은 롤모델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랐다.
염 감독은 경기전 오승환의 은퇴 투어 때 오승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의 제2의 인생 출발을 축하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