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구단 홈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날. SSG 랜더스의 타선이 대폭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라인업=안재석(지명타자)-박지훈(3루수)-케이브(중견수)-김기연(포수)-홍성호(우익수)-김동준(좌익수)-박계범(유격수)-김민석(1루수)-박준순(2루수) 선발투수 최민석
SSG 선발 라인업=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고명준(1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화이트
|
그리고 3회말 SSG가 대거 4점을 뽑았다. 안상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장타를 쳤다. 2루에 있던 안상현이 홈까지 들어왔고, 한유섬은 3루에 들어갔다. 뒤이어 류효승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했고, 최지훈의 적시타가 터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사 후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상대 포수의 2루 송구 실책으로 3루주자 최지훈의 득점까지. SSG는 3회말 5-1로 앞서갔다.
|
5회말에도 박성한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안상현의 투런 홈런까지 터졌다. 이날 최정의 갑작스런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신 출전한 안상현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5회말 3득점을 포함해 10-2로 앞서던 SSG는 6회말에도 쐐기타가 나왔다. 2사 후 최지훈이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고명준의 단타, 정준재의 볼넷 출루로 만루 기회가 조형우를 향했다. 조형우가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면서 12-2, 10점 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
크게 앞서던 SSG는 경기 후반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신예들에게 기회를 줬다. 특히 8회말에는 고졸 신인 이율예가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율예는 팀이 12-2로 크게 앞선 8회 두산 김유성을 상대로 왼쪽 폴대 맞고 떨어지는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